군대에서 배운 책임감, 조직 속 리더십으로 이어지다
군 복무를 하면서 가장 크게 체득한 가치는 ‘책임감’이었습니다. 누군가는 그것을 단순히 강제된 행동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타인의 안전과 흐름을 책임지는 진짜 리더십의 시작이었습니다. 포반 안에서 책임이란 155mm 견인포를 다루는 포반에서는 단순한 병사 이상의 태도가 요구되었습니다. 한 명이 실수하면 전체 훈련이 지연되고, 위험한 상황까지 초래될 수 있었기 때문에 각자 맡은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저는 포반 내에서 장비 점검과 관리 업무를 담당했는데, 특히 사격 훈련 전에는 작동 상태를 세밀하게 체크해야 했습니다. 단순히 지시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 상황을 책임지고 있다”는 태도가 저절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리더십은 말보다 행동이었다 군 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은, 리더십은 직책이나 계급으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조용히 제 할 일을 묵묵히 해내는 사람, 상황을 먼저 파악하고 움직이는 사람이 조직 내에서 진짜 영향력을 갖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특히 훈련 중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주변 사람들을 진정시키고, 담당 구역을 책임지는 모습은 별도의 명령 없이도 팀워크를 유지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때 저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신뢰를 얻는 것이 리더십의 본질이라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전역 후에도 이어지는 책임감 전역 후에도 저는 어떤 일을 맡으면 “그 일이 곧 나 자신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해서, 지금 맡고 있는 프로젝트나 직장 업무에 이르기까지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쓰는 자세가 주변 사람들의 신뢰를 얻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군대에서 몸에 밴 ‘보고 체계’, ‘중간 점검’, ‘최종 확인’은 지금도 업무 중 자연스럽게 습관처럼 나오고, 이런 태도 덕분에 불필요한 실수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조직에서 책임지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중심이 된다 군대...